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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200원 돌파에 키코주 '휘청'


환율이 1200원대를 돌파하며 장중 1230원까지 치솟자 키코(KIKO)관련주들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환율이 1200원에 달하면 키코 피해 기업 상당수가 부도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 가운데 환율이 우려수준에 도달하자 투자 심리도 급랭한 것이다.

30일 증시서 키코로 인해 손실을 낸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오전 9시 50분 현재 성진지오텍은 전일대비 8.20% 급락한 4천85원을 기록 중이다.

성진지오텍은 지난 1분기 776억원에 달하는 통화옵션평가손실로 적자전환하는 등 키코 거래로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 2분기 500억가량의 손실을 본 포스코강판도 6.71% 급락, 2만2천250원을 기록 중이다.

대호에이엘이 10.5%, 제이브이엠이 8.87%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도 구영테크, 포넷, 엠텍비젼 등은 10% 이상 급락했다.

환헤지 통화옵션상품인 키코는 환율이 약정 환율대를 넘어 올라갈수록 기업이 더 큰 피해를 입는 구조로 되어 있어, 환율이 1200원대를 돌파한 현재 예상 손실규모도 이전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날 금융위는 키코 피해 관련 중소기업 지원책을 앞당겨 발표하겠다고 했다. 당초는 오는 2일 당정협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었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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