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기네스 딘'(Agyness Deyn)이라 불리는 세계적인 모델 콜 모어(Cole Mohr)가 등장해 화제가 됐던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의 08 FW 캠페인. 이 캠페인에서 마크 제이콥스는 콜 모어에게 여성복을 입혀 강렬한 펑키함으로 전세계 패션피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신인모델 홍종현은 한국의 콜 모어라고 불린다. 지난 27일 펼쳐진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의 컬렉션 오프닝을 멋지게 장식한 그는 캠페인 속 콜 모어의 모습과 마찬가지로 여성복을 입고 런웨이에 등장하는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80년대 뉴 웨이브' 콘셉트에 따라 가늘고 긴 몸에 피트되는 펑키한 의상을 착장하고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나타난 그의 모습은 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신선함을 주며 다른 여자 모델들보다도 더 큰 주목을 받았다.
톰 매거진의 주인공 '톰'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홍종현은 스무살의 신인모델. 날카로운 듯한 얼굴선과 스무살의 풋풋함이 조화를 이루는 그는 패션계에 등장해 송지오, 최범석, 송혜명, MVIO 등의 컬렉션과 아레나, 에스콰이어, 코스모폴리탄, 엘르걸 등의 패션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동료모델 하크와 함께 ETN의 리얼 패션 프로그램 '힙 마이 라이프'(Hip My Life)를 진행 중이며, 다양한 CF와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고 있다.
여성복을 입고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색다른 면모를 보여준 그의 활약에 많은 패션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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