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공청회, 결국 무산


방송통신위원회가 14일 오후 개최하려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공청회가 무산됐다.

방통위는 언론노조가 주축이 된 일부 방청객의 절차상에 대한 문제제기로 인해 공청회가 계속되기 어렵다고 판단, 추후 다시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오후 4시반경 공청회 중지를 결정했다.

방통위 김성규 방송정책기획과장은 "공청회 개최 횟수나 패널 선정 등에 대해서는 오는 18일 다시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 뒤 재공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청회는 오후 2시에 시작됐지만, 공청회 절차와 패널 선정 문제 등에 대한 공방이 오가며 결국 4시반 쯤 무산됐다.

공청회 사회를 맡은 한양대 정대철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공청회 사전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조정 과정이 미진했다 판단된다"며 "오늘 공청회 중단을 교훈 삼아 다음에 있을 공청회가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언론노조 채수현 정책실장은 "오늘 공청회가 중단됐지만, 우리는 공청회는 꼭 해야 하고, 여러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공청회 때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결정한 방통위 위원 4명이 참석해 토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moneyno@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공청회, 결국 무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