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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멜로 드라마' 가을 앙코르공연


누가볼까 무섭고, 들킬까봐 겁나고, 그래서 더 아찔한...

2008 동아연극상 수상에 빛나는 연극 '멜로드라마'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가을 앙코르 공연에 들어간다.

'형제는 용감했다'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등 대학로 대표 흥행 연출가 장유정이 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한 '멜로드라마'는 통속적인 소재인 '멜로'라는 코드를 탄탄한 대본과 재치 있는 무대 활용, 빛나는 배우들의 연기로 매끄럽게 풀어나간 수준 높은 작품이다.

'사랑은 의무가 될 수 있는가?'라는 물음으로부터 출발한 이 작품은 다섯 남녀의 각기 다른 사랑을 자유롭게, 절박하게, 다정하게 그리고 애틋하게 그려냈다.

유경, 찬일, 미현, 재현, 소이 역을 연기하는 배우들 또한 극중 인물로 자연스럽게 몰입해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내리는 인물들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장면 전환이 많은 이 작품은 마치 옛날 영화의 커튼을 연상시키는 막 커튼이 도입돼 관객들로 하여금 커튼 뒤의 인물들을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 일반적인 연극 무대에서 보기 힘든 빠른 막 전환, 속도감 느껴지는 드라마 전개로 관객들은 설레는 긴장감 속에 극으로 몰입하게 된다.

작품의 배경 음악으로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브라질, 러시아 음악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제3세계 음악이 사용돼 보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듣는 기쁨도 만끽할 수 있다. 눈치 빠른 관객이라면 각 인물들의 테마 곡을 찾아내 공연을 감상하는 재미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이번 공연은 9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2관에서 진행된다. 출연은 김성령, 조한철, 김지성 등으로 일반 3만원, 대학생은 2만원부터 관람가능하다.

정은미기자 indi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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