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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 주인공, 인텔 아니다"


엔비디아, 초소형 모바일 컴퓨터 칩셋 '테그라' 공개

그래픽 칩 전문업체인 엔비디아가 휴대용 인터넷 기기(MID)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칩셋을 발표하면서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인텔에 도전장을 던졌다.

테그라는 MID가 그동안 인터넷 접속 및 문서 작업 등 기본적인 컴퓨팅 능력만을 제공했던 것을 뛰어넘어 일반 PC에서나 가능했던 초고해상도(HD) 및 3차원(3D) 비디오 콘텐츠도 무난히 구동할 수 있을 정도로 그래픽 성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크기는 미화 10센트짜리 동전보다 작아 MID를 더욱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있다는 게 엔비디아 측 설명이다.

무엇보다 전력 소모량이 1와트에 불과하다는 것도 강점. 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노트북보다 최고 10배이상 높은 전력 효율성이다.

그동안 그래픽 성능을 강화하면 전력 소모량이 함께 늘어, 모바일 단말기에서는 고해상도 그래픽을 구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한번 충전해 서너시간밖에 사용할 수 없어 모바일 단말기의 효용이 떨어지기 때문.

테그라는 800MHz ARM 중앙처리장치(CPU)를 기반으로 구성됐으며, HD 동영상 프로세서, 이미징 프로세서, 오디오 프로세서, 초저전력 지포스 GPU 등 구체적인 용도에 따라 설계된 여러 개의 프로세서로 구성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테그라를 스마트폰 기기용으로 일단 공급한다는 방침이지만, 일반 휴대전화 단말기는 물론 MID, 인텔이 '넷북'이라 부르는 저가형 노트북까지 모든 플랫폼에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혀 인텔과의 전면전도 암시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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