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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부 복당되면 당 대표 불출마"


靑 "4.9총선 직후부터 양자 회동 제안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9일 이명박 대통령의 당 대표 제안설과 관련, "(친朴 인사들이) 전부 복당이 되면 당 대표에 나가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박인사 복당 문제에 대해 "그런 이야기도 있을 것이지만 특별히 요구한 것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특별히 요구한 것은 없다. 대통령도 말해 왔듯이 복당은 당이 결정할 문제"라면서 "다만 이번에 대통령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당 일각의 선별복당론에 대해선 "이미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가 있다"며 "거기서 달라진 것이 없다"고 일괄복당 방침을 재확인했다.

박 전 대표는 회동이 성사된 계기에 대해 "호주·뉴질랜드 출국 전에 한 번 봤으면 좋겠다는 전갈이 와서 만나게 된 것"이라며 "그 전에 특별히 그런 것은 없었고, 이번에 호주 가기 전에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고 해서 보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10일 회동과 관련, "내일 박 전 대표와의 만남은 갑자기 결정된 것이 아니라 '4·9총선 직후 만났으면 좋겠다'고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1월말 만난 이후 적조했다. (이 대통령의)외국순방 등 최근 이런저런 현안으로 분주해 미뤄진 것이고 박 전 대표도 호주와 뉴질랜드 순방을 하니 더 미뤄지면 시간이 지체될 것 같아 (회동이 결정된 것)"라며 "두 분이 만나는 것은 특별한 의제를 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욱기자 ky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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