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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국민건강 위협시 쇠고기 수입 안한다"


전북도 업무보고서 "어떠한 것도 국민생명과 못 바꿔"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쇠고기 개방으로 국민 건강에 위협을 가하는 일이 있다면 즉각 우선적으로 수입을 중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전북도청에서 첫 시도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위협을 주는 일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쇠고기 개방으로 인해 국민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으나 국민의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면서 "어떠한 것도 국민 생명과 바꿀 수 없으며 국가가 존재한다는 것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쇠고기 수입으로 국민이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하겠다"면서 "낙농업자도 지원하고 국민 걱정에 대한 대처도 강력하게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에 앞서 티타임 시간에 "AI(조류독감) 파동으로 닭 소비가 40% 줄었다"는 김홍국 하림통상 사장의 발언에 "(안타까운 표정으로) 끓여 먹으면 괜찮다, 안전하다는 홍보를 좀 해야하지 않나"고 말했다.

김완주 전북도지사가 "오늘 점심을 오리보쌈으로 준비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잘했다. 오리가 몸에 좋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도 드셔달라는 한 참석자의 주문에 "우리는 자주 삼계탕을 먹는다"며 김홍국 하림통상 사장에게 "홍보 차원에서 기자들 초청해서 한번 먹게 닭 좀 보내주시라. 나도 기자실에 가서 먹겠다"고 말했다.

◆쇠고기 수입 관련, 대통령 발언 전문

전국적으로 소 키우는 분들도 많은 걱정하고 있다. 그 점은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외국 사례를 보면서 정부가 대책을 강구하겠다. 소비면에서도 과거와 달리 음식점 하시는 분들이 불편할 지 모르지만 학교급식, 병원급식이나 군 급식이나 모든 곳에 원산지 표시를 의무적으로 할 것이다. 검사의 모든 권한을 농수산식품부와 함께 하도록 권한을 위임하려 한다.

지금 소위 개방으로 인해 국민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저는 국민의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 어떠한 것도 국민생명과 바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국가가 존재한다는 것은 국민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다. 특히 생명이 그렇다.

쇠고기 개방으로 국민건강에 위협을 가하는 일이 있다면 즉각 우선적으로 수입을 중지할 것이고, 대책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정부는 국민의 건강, 생명에 위협 주는 일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 이로 인해 국민이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하겠다.

낙농업자도 지원하고 국민 걱정에 대처도 강력하게 하고자 한다. 이해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위기 극복하고 선진 일류국가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만들자.

향후 5년이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갈 수 있나 없나 하는 고비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기에 세계적 경제환경이 어렵지만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우리는 갖고 있다. 국민과 기업 모두 열정과 능력을 갖고 있다. 이 고비를 어느 나라보다 성공적으로 극복해 선진국가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김영욱기자 ky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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