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다이내믹스 CRM 4.0' 국내 상륙

"편리하고 쉽게 고객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고객관계관리(CRM)로 오라클(시벨)·SAP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 www.microsoft.com/korea)는 6일 기업 내 고객관리 담당자가 고객 정보를 수집·관리할 수 있는 '다이내믹스 CRM 4.0'을 국내 출시했다.

글로벌 차원에서는 지난 2002년 다이내믹스 1.2버전 첫 출시 후, 3.0 버전이 나왔지만 국내에 CRM 제품이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재성 한국MS 사장은 "다이내믹스 CRM은 이미 세계 1만1천개 이상 기업에서 5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 효율적·경제적인 고객관리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지금이 국내 출시 적기"라고 설명했다.

다이내믹스 CRM은 아웃룩, 엑셀 등 MS 오피스 제품과 연동되며, 별도 교육과정 없이 CRM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제품 개발·신사업 진출 시에도 워크플로우 마법사 기능을 통해 CRM 시스템의 유연성을 확보했으며, SQL 서버 리포팅 서비스를 활용한 분석·보고가 가능하다.

한국MS 정준도 일반고객사업부 차장은 "기업들의 기존 이메일, 전사적자원관리(ERP), 그룹웨어 등과 효과적으로 연동된다"며 "SQL 서버가 구축된 경우 리포팅과 분석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MS는 ▲공영 DBM ▲텍투라 코리아 ▲롯데정보통신-온디맨드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향후 CRM 파트너사들의 컨설팅·구축·사용자 교육·유지보수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MS 고객기술지원부 이승희 차장은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대기업을 대상으로 적극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며 "내년 중순까지 대기업에서 중소규모의 기업에 이르기까지 200여곳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