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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물가 3.6%↑…5개월째 3%대


라면값 인상 등 반영안돼, 물가불안 심화 '우려'

국제유가,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2월 소비자물가가 또다시 3%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5개월째 고공행진이다.

그나마 라면값 등 공산품 값 인상이 반영되지 않아 이를 반영할 3월에는 물가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여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서민 및 중소기업 부담경감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3일 통계청의 '2008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2로 전달대비 0.4%, 전년동월대비 3.6%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3%대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째다. 실제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3.0% 상승 3%대 상승세를 보인이후 11월 3.5%, 12월 3.6%, 올 1월 3.9%까지 치솟았다 2월 3.6%로 다소 떨어졌으나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2월 물가지수에는 지난 20일께 인상된 라면값 등 공산품 값 인상이 반영되지 않아 실질적인 물가 상승률은 이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가격 인상이 반영되는 3월에는 큰 폭의 물가상승이 우려된다.

지수별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보다 4.6% 상승, 전달 5.1% 상승보다는 주춤해졌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년대비 2.8% 상승, 전달과 같았고 신선식품지수는 오히려 1.6% 하락했다.

이는 농축수산물이 전년보다 0.6% 하락한 반면 공업제품은 5.6%, 집세는 1.9% 상승한 탓이 크다. 또 공공서비스 및 개인서비스부분 역시 각각 전년보다 3.3%, 3.5% 상승했다.

정부는 이처럼 소비자물가가 급등하면서 소득대비 식료품비, 유류비 등 생활비의 비중이 높은 저소득층의 부담이 증가할 것을 우려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서민생활 안정과 영세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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