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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접목 신성장동력 확보 매진"…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이젠 지식경제부 직원만 있을뿐"…화합 강조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신성장동력 확충 등에 매진해, 지식경제부가 '지식과 혁신에 기반한 산업강국'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지속적인 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6개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존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차세대 신산업 발굴·육성,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여기에 IT 기술의 발달 및 접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내외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해 각종 규제를 혁파하고, 현장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파악·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기존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전면 재검토해 정책 효율화를 모색키로 했다.

주요 국가들과 전략적 자유무역협정(FTA)을 확대하고, 외국인투자유치시스템도 다시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외 자원개발 및 자원외교에 적극 나서는 한편, 배출가스 감축목표 수립 등 기후변화 대응시스템도 조속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선 과거 산업정책 추진 시 노출됐던 부처 간 중복과 혼선, '칸막이 현상'을 불식하고, 한국경제를 '지식기반형, 혁신기반형 경제'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지식경제부 직원들이 기업과 국민을 선도하는 것이 아닌, 섬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과거와 다른 시각에서 정책목표를 수립하고, 보기에 좋은 이벤트성 행사는 최대한 지양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요하지 않은 일은 산하단체와 민간에 과감히 맡기고, 발로 뛰는 현장·시장 중심의 정책을 추진해줄 것을 요구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IT 산업과 여타 산업 간 융·복합 등을 염두에 두고 사고의 전환을 꾀해야 한다는 주문도 빼놓지 않았다.

이 장관은 "일부에서 산자부·정통부·재경부·과기부 등 각기 다른 부처출신 직원들 간의 융합에 있어 발생할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며 "이제부터 지식경제부 직원만 있지 산자부·정통부·과기부 등의 직원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또 "지식경제부는 산자부를 중심으로 한 인수합병(M&A)으로 태어난 부가 아니라, '지식·혁신주도형 산업강국으로 전환'이란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새롭게 생겨난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화이능취(和以能就)'란 옛말을 들어 지식경제부 사람들이 모든 영역에서 화합함으로써 능동적인 진취성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하나가 되는 지식경제부를 만들기 위해 GE의 '타운미팅(Town Meeting)'을 원용한 '지식경제부 타운미팅'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활용해 조직목표, 문제의 진단 및 해결방안을 공동으로 도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사에 있어선 철저한 성과주의를 적용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 장관은 "앞선 인사청문회에서 생소한 정치사회의 현실을 경험했다"며 "20여년 동안 민간분야 연구계통에 주로 근무하면서 근로소득에 의존해 살아왔고, 부동산을 비롯한 다른 재테크 소득은 거의 없었다"고 알렸다.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은 1억원을 호가하는 골프회원권을 싸구려라 말하고, 서울 고가아파트를 별 것 아니라 얘기한 이 장관에 대해 서민 입장에서 생각하는 의식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근로소득만으로 50억원 가까이 이르는 재산을 모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부동산 투기 등 의혹을 집중 제기했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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