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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실적]LG전자, 연간 매출 40조원 돌파


2007년 매출 40조8천479억원, 영업이익 1조2천337억원 기록

LG전자가 지난 2007년 4분기 주력 사업분야인 휴대폰과 디스플레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과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4일 2007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0조 9천137억원, 영업이익 3천8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7년 연간 매출은 40조8천479억원, 영업이익은 1조2천3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46.2% 가까이 증가했다.

LG전자는 사업 개시 후 처음으로 매출 40조원을 돌파했다.

휴대폰 사업은 매출 10조를 돌파했으며 연간 영업이익율 8.5%를 달성해 적자에서 완전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영업적자 규모를 지난 2007년 1분기 2천621억원에서 4분기 109억원까지 큰 폭으로 줄이며 손익구조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MC사업본부, 2007년 휴대폰 8천50만대 판매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MC사업본부는 4분기 매출 3조501억원, 영업이익 2천666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휴대폰 매출액은 2조9천167억원, 영업이익은 2천565억원을 기록했다. 휴대폰 매출은 분기 최고치다.

휴대폰 매출은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 12.2% 늘었다.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북미 및 유럽 물량 증가로 전분기 판매량인 2천190만대 대비 약 8% 증가한 2천37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8천50만대로 2006년 6천360만대 대비 약 27% 늘었다.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것은 영업이익율이 계속 증가추세라는 것이다. '초콜릿폰'을 필두로 500만 화소 카메라폰 '뷰티'가 큰 인기를 끌면서 영업이익율은 지난해 3분기 8.4%에서 4분기 8.8%까지 늘어났다.

DD사업본부, 영업적자 109억원으로 줄어들어

TV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DD사업본부는 4분기 매출 3조9천680억원, 영업적자 109억원을 기록했다.

DD사업부의 매출은 평판TV 판매 증가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2%, 24.1% 늘어났다. 매출은 4조원에 근접하며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PDP모듈의 매출 역시 32인치 판매가 늘며 전분기 대비 약 40% 늘었다.

LG전자에 따르면 TV 세트 사업의 흑자는 지속되고 있으며 PDP모듈 적자폭이 축소되며 지난해 3분기 적자 287억원이 4분기 109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어 영업손익 구조가 좋아졌다.

DA사업본부, 매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DA사업본부의 4분기 매출은 2조4천725억원, 영업이익은 1천69억원을 기록했다.

가전 사업은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4분기 영업이익율은 4.3%를 기록했다. LG전자의 작년 3분기 영업이익율은 5.4%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는 5.2%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율이 소폭 하락한 이유는 지난 4분기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DA사업본부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2%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5.1%가 늘어났다.

DM사업본부, 영업이익 1.9% 기록

DVD플레이어와 AV기기를 담당하는 DM사업본부는 4분기 매출 1조4천302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을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DVD플레이어와 홈시어터 등 AV 제품 판매가 늘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7.1% 늘었다. 하지만 제품 판가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율은 1.9%를 기록해 전분기 2.2% 대비 소폭 하락했다.

"2008년 매출 10% 이상 늘어날 것"

LG전자는 지난해 900원이던 사업환율을 올해 885원으로 낮춰 잡았다.

올해 매출과 관련해 LG전자는 달러 기준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40억 달러였다.

LG전자는 고수익 사업 구조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2조 9천억 원을 투자한다. 시설투자와 R&D 투자는 각각 1조2천억 원, 1조 7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 1% 늘어났다.

LG전자는 지속적인 메가 히트 제품을 발굴해 LG 휴대폰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신흥 시장 진출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디스플레이 사업의 흑자 전환도 예상된다.

휴대폰과 평판 TV의 올해 판매량 목표는 각각 1억대, 1,700만대이다. LCD TV와 PDP TV의 판매량 목표는 각각 1천400만대, 300만대에 이른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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