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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제공 무료백신, 대세되나…야후, 첫 서비스


네이버도 안연구소·하우리와 협의중

보안업체에서 소프트웨어를 구매하지 않아도 인터넷 포털에서 툴바를 내려받으면 바이러스 백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야후코리아(대표 김진수 www.yahoo.co.kr)는 26일 비전파워와 제휴, 'PC지기' 엔진을 자사의 '야후 툴바'에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네티즌들은 야후 검색창에 '야후 실시간 무료백신'을 검색하고, 가이드에 따라 툴바를 설치하면 실시간 백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네이버 등 포털업체에서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는 수동 탐지기능이 전부다. 네이버 툴바 등을 설치한 뒤 이용자가 직접 실시간 탐지기를 돌려야 감염여부를 알 수 있는 것.

하지만 야후의 이번 서비스는 설치만 하면 알아서 실시간 감지와 치료를 해준다.

야후코리아 관계자는 "비전파워의 엔진을 적용하면서 이용량에 따라 야후코리아가 비용을 지불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인터넷 업계에서는 야후의 선점으로 '인터넷 무료 백신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자체적으로 백신 실시간 감지 무료서비스를 추진했지만, 안철수연구소 등이 반발해 지난 10월 상생모델로 전환한 바 있다.

안연구소와 하우리와 제휴해 오픈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실시간 엔진 도입시 유무료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것.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안철수연구소, 하우리와 협의중인 상태"라면서 "예를들어 안연구소 등이 실시간엔진을 무료로 주면서 추가로 부가서비스를 제공, 이때 유료화할 수도 있고 네이버가 나중에 독자추진할 수도 있는 등 실시간 무료백신을 제공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야후 툴바의 실시간 백신 서비스는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실시간 감시 및 치료, 예약 검사, 신종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무료로 제공된다.

작년 9월부터 야후 툴바는 각종 악성코드 및 해킹 프로그램의 무료 진단, 치료 기능을 제공해 왔으며, 이번에 24시간 안티 바이러스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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