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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씨정보, 의료용 모니터시장 진출


디스플레이 전문 중소기업 비티씨정보통신(대표 김성기)은 엑스레이 등에 쓰이는 고성능 의료용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캘리언'을 출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캘리언'은 130만~500만화소의 4종으로 구성됐다. 이중 500만화소 제품은 750칸델라의 밝기, 600대 1의 명암비를 구현한다. 이 제품은 유방암 판독 등에 쓰일 수 있도록 성능을 최대한 높였다.

'캘리언'은 국제 의료영상 및 통신방법의 표준인 DICOM(Digital Image and Communication in Medicine)을 지원한다. 이로써 안정적인 의료영상자료 교류 및 호환이 가능하다. 또 의료계에 확산되고 있는 '원격판독(Tele-radiology)' 등 새로운 의학기술도 원활히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캘리언'은 사용환경에 따라 원하는 휘도를 자동으로 맞춰주는 SBC(Stable Brightness Control) 기능과 90° 피벗, 틸트, 좌우회전, 높낮이 조정 등 판독위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도록 설계됐다. '캘리온' 전 제품은 54㎝(21.3인치) 크기를 갖추고 있다. 또 전국 출장 애프터서비스(AS)도 지원된다.

비티씨정보통신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방사선의학회(RSNA)'에 참가해 '캘리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선 신뢰성과 안정성 검증을 위해 유수 종합병원들과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비티씨정보통신 의료사업본부의 정수일 이사는 "이번 의료용 모니터 출시를 계기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높은 성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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