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남성의 80%가 머리를 컬러로 염색하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텔레콤(대표 남용 www.lg019.co.kr)이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9일 동안
자사의 남자 임·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남성들의 헤어컬러'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염색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컬러 염색에 찬성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자신의 개성 표출(36%) ▲상대방
에게 부드러운 첫 인상과 세련된 느낌으로 인간관계에 윤활유 역할(34%) ▲
신세대 소비자들의 성향 이해와 아이디어 개발 및 업무 진행에 도움을 얻
기 위해(13%) ▲복장 자율화에 이어 염색 자율화에 대한 인식 확장(12%) ▲
흰머리를 감추는것도 염색이기 때문(5%) 등을 들었다.
염색하고 싶은데도 염색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팀 분위기(37%) ▲다른 사
람의 시선과 용기 부족(27%) ▲관공서 등과 대외적인 업무 때문에(13%) ▲
시간적·금전적 여유가 없고 계속적인 관리상 어려움(11%) ▲가족과 동료들
의 반대(6%) 등이 나왔다.
그러나 컬러 염색 찬성 응답자중 불과 6%만이 실제로 염색한 것으로 나타났
다. 이는 직장 남성들이 염색에 대해 호기심과 호감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
를 적극적으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 '머리 염색을 한다면 어떤 스타일로 염색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는 '브라운 계열의 튀지 않는 색깔'(80%)를 가장 선호했다. 이 응답자 중
44%는 부분 염색을, 그리고 36%는 전체 염색을 희망했다.
이 외에 원색 계열의 화려한 색으로 부분염색(17%), 원색 계열의 튀는 색으
로 전체 염색(3%) 등의 응답이 나왔다.
머리 염색에 참석하는 응답자 중 따라하고싶은 연예인의 헤어 스타일과 염
색에는 유지태의 옅은 회색머리가 가장 많았다. 기타 연예인으로는 차태
현, 윤다훈, 안재욱, 박상면, 김정훈, 서태지 등을 꼽았다.
한편 머리 염색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절제가 없는 개성 발휘(45%) ▲직
장 생활과 부적합한 개인 취미생활(14%) ▲단정치 못해(14%) ▲위화감 조성
(11%) ▲직장이 유행을 좇는 시험장이 돼서는 안되기 때문(8%) ▲사회적 통
념 위반(8%) 등이 있다.
직장 남성들의 헤어 컬러 설문조사를 실시한 LG텔레콤 홍보팀은 "직장 남성
들이 염색에 대한 호기심과 한번 해보고 싶은 패션이라는 인식이 내재한
것 같다"면서 차장·부장급 등 40대 이상의 연령층도 염색에 대해 49%가 찬
성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 응답에는 사원·대리(71%), 과장(15%), 차장·부장(13%), 임원
(1%) 등이 참여했다.
/국순신기자 kooks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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