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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AMD 국내 CPU 유통사 맞바꾼다


인텔코리아와 AMD코리아가 최근 일부 유통사와의 관계를 조정하면서 PC와 서버 CPU 유통 구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두회사의 유통업체들이 서로 파트너를 맞바꾼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MD코리아는 최대 유통 협력사 중 하나였던 디지털씨앤아이와의 유통 협력 계약을 종료하고 28일까지 모든 거래를 매듭짓기로 했다.

AMD코리아는 대신 에스에이엠티라는 새로운 협력사와 계약을 맺고 유통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디지털씨앤아이가 판매했던 CPU와 관련 부품에 대한 재고 물량과 애프터서비스(AS)는 일단 에스에이엠티가 지원하게 된다.

AMD와 계약을 종료한 디지털씨앤아이는 모회사인 디유뱅크가 담당하고 있는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유뱅크는 미국 OCZ테크놀로지사의 메모리 제품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디직스세미콘이라는 회사까지 인수, 인텔 CPU 유통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따라서 그 동안 AMD의 CPU 유통을 담당했던 디유뱅크가 앞으로는 인텔 제품을 다루게 된 셈이다.

반면 AMD와 새롭게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진 에스에이엠티는 현재 인텔코리아의 CPU 유통사 중 하나인 것으로 밝혀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텔 최대 CPU 유통사중 하나인 삼테크가 바로 에스에이엠티의 전신이다.

인텔코리아 측은 에스에이엠티가 조만간 인텔과의 유통 계약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확인해 줬다.

결국 에스에이엠티가 조만간 AMD코리아와의 유통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CPU 유통 시장에서 인텔코리아와 AMD코리아의 주요 유통업체가 자리를 맞바꾸게 되는 셈이다. 용산 상가를 비롯한 관련 업계는 두 유통사의 자리바꿈이 CPU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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