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곰 플레이어, 부동의 1위

PC로 편하게 영상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그래텍이 서비스하는 '곰플레이어'가 'MS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판도라 미니', MBC '플레이어 큐(Player Cue)' 등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리서치 전문기관인 메트릭스(대표 조일상 www.metrix.co.kr) 가 18일 발표한 국내 주요 플레이어 이용현황에 따르면, 7월 첫주 곰플레이어 이용자수는 840만 명으로 2위인 MS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동기간 이용자수 542만 명)를 큰 차이로 눌렀다.

곰플레이어는 이용시간(1) 점유율(65.0%)에 있어서도 여타 플레이어 대비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곰플레이어로는 인터넷 VOD(주문형비디오)인 곰TV를 볼 수 도 있다.

국내 대표 플레이어라할 수 있는 곰플레이어로 네티즌들은 무엇을 할까?

지난 일주일간(2007년 7월2일 ~ 2007년7월8일) 곰플레이어 이용자들이 재생한 미디어파일을 분석한 결과, 곰플레이어 이용자가 가장 즐겨보는 장르는 성인 컨텐츠로 전체 곰플레이어 이용자의 69.8%가 관련 영상물을 재생했다.

영화(43.2%), 드라마(29.6%), 연예/오락(21.8%), 만화(11.1%) 콘텐츠 순으로 이용자가 많았으며, 곰플레이어로 음악파일을 재생하는 이용자도 7.0%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드라마의 경우, 한국드라마가 전체 드라마 재생건수의 63.4%를 차지해 크게 우위를 보였으며, 일본드라마와 미국드라마가 각각 26.8%와 9.4%의 점유율을 보였다.

영화 콘텐츠로는 주로 개봉관의 최신 영화들을 감상하는 것으로 나타나 영상 콘텐츠의 불법 다운로드에 대한 우려가 확인됐다.

한편 조사기간동안, 곰플레이어 이용자의 1인 평균 이용일수는 2.8일, 1인 평균 이용시간은 136.8분을 기록했다.

곰플레이어 재생 콘텐츠에는 다운로드 콘텐츠와 웹상에서 제공하는 스트리밍 콘텐츠가 모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