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호스팅 전문업체 오늘과내일(대표 이인우)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대표 김유식, www.dcinside.com)의 하루 페이지뷰가 7월부터 1억 1천만 회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디시인사이드가 서비스 시작한 것은 지난 1999년 10월. 만 7년 9개월 만의 일이다.
김유식 디시인사이드 사장은 "작년까지 야후코리아의 서버를 임대해 사용하다 올 상반기에 30억여 원을 들여 자체 서버를 구축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디시인사이드는 야후코리아로 집계됐던 트래픽을 갖고 올 수 있게 됐다. 연초 일일 3천만 회를 기록하던 페이지뷰가 서버 증설 이후로 크게 증가한 것이다.
김유식 사장은 지속적인 트래픽 증가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디시인사이드는 곧 개인화 서비스 '갤로그'를 정식오픈하고, 차세대 커뮤니티 솔루션인 '레이더' 개발도 마무리 단계다.
갤러리(gallery)와 로그(log)의 합성어인 '갤로그'는 디시인사이드 이용자가 갤러리에 자신의 게시물과 댓글을 쉽게 등록하고 한 곳에서 열람, 관리할 수 있다. 비회원제 사이트였던 관계로 지금까지 이용자가 어떤 게시물과 어떤 댓글을 남겼는지 알지 못했으나 앞으로는 클릭 한 번이면 그동안 남겼던 게시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
'레이더'는 카페나 동호회를 만드는 방식에서 벗어나 만들고자 하는 커뮤니티의 회원을 단 하루 만에 모아주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다.
김유식 사장은 작년 말 디시인사이드를 통해 코스닥 상장 건설회사인 IC코퍼레이션을 인수했던 뒤 "1년 안에 엠파스를 따라 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유식 사장은 이와관련 "페이지뷰 외에 실적 개선을 통해 내실로도 단단한 회사를 만들겠다. 올해 말까지 일일 페이지뷰를 2억 회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시인사이드에 따르면 SK커뮤니케이션즈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엠파스는 현재 일일 6천만 회의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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