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이천공장의 구리공정 전환 허용여부와 관련 관계부처와의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7일 정례브리핑에서 "경기도로부터 하이닉스 이천공장의 구리공정 전환을 요청받고, 이에대한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2단계 기업환경개선대책과 관련 이의 허용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하이닉스는 이천공장의 반도체 배선 소재를 알루미늄 대신 전도율이 높은 구리 공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50나노급 등 첨단 제품 양산을 위해선 구리공정전환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정부는 구리 등 유해물질이 배출될 수 있는 시설설치를 금지하는 현행법상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환경문제로 논란이 됐던 하이닉스 이천공장의 구리공정 전환 문제가 기업환경개선대책에 포함, 허용 될 지 주목된다.
한편 하이닉스 이천공장은 현재 80나노급과 90나노급의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하는 4개 라인을 가동중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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