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등에 쓰이는 전자지도에서 국가안보와 직결된 시설물들이 곧 빠지게 될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지리정보원은 다음 주 중 전자지도업체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내비게이션용 전자지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일부 지도 업체들은 이미 삭제해야 할 대상들에 대한 공문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일부 내비게이션용 지도에 군사시설 및 원자력 발전소 등의 시설이 기록돼 있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 같은 관행은 주요 국가안보 시설을 지도에 표시하는 것을 금지하는 국정원 내규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군 고위장성급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지리정보 관련 군령을 검토해 확정하게 된다. 이 가이드라인은 관련부대에 하달되며, 국토지리정보원 간담회를 거친 뒤 전자지도 업체들에게도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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