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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디네트웍스, 넥슨아메리카 사업 수주...해외사업 강화


레인콤, 넥슨아메리카에 글로벌 CDN서비스

국내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1위 기업인 씨디네트웍스(대표 고사무열 www.cdnetworks.co.kr)가 넥슨미국법인의 글로벌 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

이에따라 넥슨미국법인은 글로벌 1위 업체 아카마이뿐 아니라 씨디네트웍스의 CDN을 이용, 영어사용국가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게 됐다.

CDN이란 온라인 게임이나 동영상, 음악스트리밍 등 대용량 파일을 보낼때 이용자가 몰려 속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네트워크의 주요지점에 전용서버를 두고 네티즌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콘텐츠를 이용하게 하는 방식.

그는 "레인콤의 글로벌 펌웨어 서비스나 넥슨 미국법인의 글로벌 서비스를 씨디네트웍스가 지원하게 됨에 따라 올 해부터 유럽과 남미쪽까지 해외 노드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아카마이는 세계최초의 CDN사업자. 전세계 1위기업이며, 시가총액은 8조원이 넘는다. 1만4천여개를 서버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삼성전자가 애니콜 글로벌 마케팅과 관련 CDN을 이용하려면, 아카마이를 쓸 수 밖에 없는 것. 가장 많은 해외 노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씨디네트웍스는 국내 1위 기업으로, 일본과 중국,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사업을 런칭했다. 하지만 지난 해 4.3억엔의 매출을 올린 일본을 제외하고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25개 노드, 3천500여개 서버, 300Gbps 네트워크를 갖고 있지만, 2008년까지 전세계 70여개 지역 노드로 확대할 계획. 올 한해 동안만 해외사업과 관련 100억원 정도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해 국내법인에서 358억원, 일본에서 4.3억엔 정도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 해에는 국내 법인 40% 매출성장과 일본과 미국법인 100%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사무열 사장은 "UCC, 온라인게임, 오픈마켓, 이러닝 등 인터넷시장이 성장하면서 세계 CDN 시장도 매년 3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카마이는 부동의 1위 기업"이라며 "아시아 1위이자, 전세계 2위인 씨디네트웍스는 올 해부터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디네트웍스 김형석 부사장은 "아카마이는 아주 훌륭한 회사지만, 우리와 네트워크 인프라가 달라 특성에 차이가 있다"며 "아카마이는 넓은 땅에서 웹페이지가 제대로 보여지는 데 집중한 반면, 우리는 처음부터 고화질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 등으로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아카마이의 경우 연말에 인터넷쇼핑몰의 트래픽 흐름을 집계해 내수전망 보고서를 내놓는 등 인터넷에 대한 각종 통계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씨디네트웍스도 한국의 '인터넷기상도'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씨디네트웍스에서 하루동안 처리되는 트래픽은 230기가정도. 전체 국내 인터넷트래픽의 10~15%에 달한다.

따라서 여기서 처리되는 트래픽의 흐름을 보면, 온라인 게임 중 어느 종목이 뜨는 지 등을 짚어낼 수 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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