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온라인 광고회사인 더블클릭의 매수전에 가세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온라인판은 2일(현지 시간) 구글이 더블클릭의 매수전에 가세해 최종 매수가격이 20억 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야후와 AOL을 소유한 타임워너 연합도 더블클릭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지난주만 해도 MS가 결국 더블클릭을 인수할 것이라는 설이 확실시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인수전의 최종 승자가 몇 일 내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타임워너가 여전히 이 매수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AOL은 더블클릭의 가장 큰 고객 중 하나로, 한 관계자는 이러한 관계 때문에 타임워너가 AOL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분야의 거대 기업 4개가 온라인 광고 중개 사업을 둘러싸고 경쟁하고 있는 양상으로 바뀌고 있어 이 매수전은 생각보다 대규모 경쟁이 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 분야에서 구글의 영향력이 막강해졌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더블클릭은 웹사이트에 게재되는 배너 광고의 효과에 대한 분석을 내놓으며 유명세를 떨쳤으며 광고주와 광고회사, 온라인 사이트 간의 중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설영기자 ron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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