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G) 이동통신 기술인 'IMT-어드밴스드(Advnaced)'의 표준화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28일 주최한 핵심기술표준세미나에서 TTA 프로젝트그룹301(PG301) 최진성 의장(LG전자 연구소장)은 "지난 1월 열린 21차 국제전기통신연합(ITU-R) WP8F 회의에서 2010년초까지 IMT-어드밴스드 표준화를 완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WP8F는 최근 21차 회의에서 2008년 2월까지 IMT-어드밴스드 기술 구조를 정립하고 2008년 10월부터 2009년 7월(25~27차 회의)까지 후보 기술을 제안 받기로 했다. 이를 위해 ITU는 기술표준 제안에 필요한 기술적 요구 조건, 평가 지침 등을 담은 문서(Circulation Letter)를 제정하고 있다.
IMT-어드밴스드는 ITU-R에서 정한 4G 이동통신의 공식 명칭이다. ITU-R은 오는 10월 WRC-07 회의를 통해 4세대 주파수를 확정할 예정이며 WP8F는 WRC-07 회의 준비를 위해 스펙트럼 요구사항, 후보대역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말 4G 주파수가 확정되면 곧바로 기술 표준화 작업에 착수될 전망이다.
4G 주파수는 현재 410~430㎒, 450~470㎒, 470~806/862㎒, 2300~2400㎒, 2700~2900㎒, 3400~4200㎒, 4400~4990㎒ 등 7개 대역이 현재 후보로 선정된 상태다. 우리나라에서는 2300~2400㎒, 3400~4200㎒ 대역을 선호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가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4G 주파수 배정 및 상용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진성 의장은 "조기에 4G 주파수를 배분해야 사업자들의 관심과 기술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며 "주파수 배정은 기술 상용화의 시작점이자 4G 기술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므로 정부는 관련 규제를 조속히 제정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최진성 의장은 우리나라의 IMT-어드밴스드 전략으로 와이브로/모바일와이맥스 기술(IEEE802.16)을 IMT-2000 기술 표준화하고 미국과 유럽 주도의 4G 표준화를 견제하기 위해 한국-중국-일본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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