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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디지털 교과서 시연에 '희색'


LG전자 PC 사업부는 지난 7일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공개 시연된 디지털교과서 수업용 단말기로 자사의 X노트 LT 시리즈가 사용됐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LG전자의 태블릿 PC의 LCD화면에 전자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필기를 하는 장면은 이날 모든 매스컴을 장식했다.

각종 공공기관 납품 등에서 라이벌 삼성전자에 매번 밀려왔던 LG전자로서는 규모는 작지만 모처럼만에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LG전자가 향후 태블릿 PC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디지털 교과서 사업의 주도권을 쥐는 것은 물론 향후 공공분야 납품의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분야는 행망용 PC 중에서도 가장 수요가 큰 분야 중 하나다. 지난해 4분기 현재 일반 소비자용 시장에서 LG와 삼성의 노트북PC 시장 점유율은 19%와 25%선으로 약 6% 정도 삼성전자가 높지만 공공·기업용 시장에서는 18%대 33%로 격차가 크게 늘어 난다.

이 같은 현상은 기업이나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들의 삼성전자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데다 LG전자의 영업력이 삼성전자에 크게 못미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LG전자의 제품이 디지털교과서용 시범 단말기로 사용된 것도 삼성전자가 태블릿 PC를 생산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태블릿 PC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삼성전자와 달리 LG전자는 태블릿 PC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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