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들의 성능 향상과 함께 네비게이션이나 PMP 단말기 자체의 성능도 더욱 높아져 소비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러한 고성능 제품을 이용하면 이제 내비게이션에서도 끊김없이 동영상을 즐기고 조그마한 PMP에서도 HD급의 영상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고성능 엔진으로 교체
내비게이션, PMP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CPU의 성능이 좋아야 한다.
CPU의 성능이 부족한 제품으로 길안내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동시에 보면 자칫 제품 자체가 다운되는 일도 종종 있다.
최근에 주로 사용되던 고사양 CPU는 AMD의 알케미다. 이 CPU는 500㎒의 성능으로 400㎒대의 인텔이나 삼성전자, TI등의 CPU보다 멀티태스킹에 강하다.
그런데 최근 인텔의 PXA270 CPU를 사용한 내비게이션이 등장하며 CPU 속도가 500㎒의 벽을 깼다. PXA270의 속도는 520㎒다.
프리샛은 이 CPU를 탑재한 고성능 DMB 네비게이션 셀런 FDN-3700을 출시했다.
고성능 CPU를 사용한 덕에 16GB의 메모리 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약 13편 가량의 영화를 한꺼번에 저장해 즐길 수도 있게 됐다.
하이온콥도 같은 CPU를 사용한 내비게이션 '마이위 T10'을 판매하고 있다.
◆고해상도 LCD로 더욱 섬세하게
PMP나 내비게이션의 해상도도 높아지고 있다. LCD 해상도가 높아지면 그만큼 섬세한 화면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요즘 7인치 내비게이션에서도 800×480 픽셀의 고해상도 패널을 사용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카포인트의 V7 제품이 그 예다. 기존 7인치 내비게이션의 화면 해상도는 480×235 픽셀이다. 4인치대에 비해 화면 크기만 컸지 해상도는 동일했다. 그만큼 화면이 거칠다.
과거 4인치용 전자지도를 저해상도 7인치에 사용한 제품과 7인치에 800×480 해상도의 전자지도 및 LCD를 사용한 내비게이션을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확연해 진다. 만도맵앤소프트는 7인치용 고해상도 전자지도를 내놓으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PMP에도 고해상도 제품이 눈에 띈다.
맥시안이 내놓은 D900은 기존 국내 PMP에서 주로 사용되던 SD급(720×480) 해상도가 아닌 HD급(1280×720)의 높은 해상도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D900은 반도체 업체 TI가 멀티미디어 재생용으로 야심차게 개발한 '다빈치'칩을 사용했다. 다빈치를 PMP에 적용한 것은 국내에서 D900이 처음이다.
D900은 800×480 해상도의 LCD를 사용해 동영상도 보다 선명하고 밝은 화질로 즐길 수 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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