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감과 집중력만 있다면 뭐든 해낼 수 있다는 좌우명으로 살아요. 지상파DMB가 막 태어난 미디어라 낯선 면도 있지만 뉴미디어 시대의 최고의 미디어로 자리잡을 것으로 믿어요."
지상파DMB 방송사인 한국DMB 장한나 아나운서. 300대1이란 경쟁률을 뚫고 지난해 12월11일 한국DMB의 아나운서로 뽑혔다. 우리나라가 2005년 12월 세계 최초로 DMB 서비스를 시작했으니, 그는 국내 1호이자 세계 최초의 DMB방송 전문 아나운서다.
입사한 지 이제 갓 한 달이 지나, 한국DMB처럼 그 역시 '햇병아리'지만 그는 DMB의 성공적인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했다. "인터넷이나 DMB 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뉴미디어의 영향력은 갈수록 확대될 겁니다. DMB는 올해 전국서비스를 시작하니까 또 한번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잖아요."
방송위원회는 지난해 12월말 13개 지역 지상파DMB 방송사업자를 선정했다. 수도권 지상파DMB 사업자인 한국DMB는 직접 지역 사업권 도전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채널임대계약을 맺은 19개 지역MBC 계열사를 통해 전국방송의 시대를 맞게 된다.
장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첫 프로그램은 한국DMB 옴부즈맨 프로그램인 '1to1 바로보기'. 한국DMB가 아직은 뉴스를 직접 만들지 않아 그는 당분간 교양이나 오락 프로그램의 MC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DMB 방송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점에서 재미에 푹 빠졌어요. 방송 프로그램의 잘잘못이나 의미를 따져보는 옴부즈맨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방송에 대한 공부도 많이 되고요. 하루하루 일어나는 모든 것들이 새롭고 즐거워요."
"뉴스는 아나운서의 기본"이라는 그는 언제든 뉴스를 진행할 수 있는 실력도 갖춰 놓겠다고 귀띔한다. 아나운서 일 외에 홍보업무까지 맡은 '1인2역'이라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이 모든 것들이 미래를 위한 투자라 여긴다는 장 아나운서의 전성시대가 점점 다가오는 듯하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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