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 24일(이하 현지 시간) 스위스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개막돼 28일까지 계속됐다.
'다보스 포럼'으로도 불리는 WEF는 매년 정재계 유력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종 경제 전망을 나누는 것으로 유명한 행사. 올해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을 비롯해 2천 400여명의 유명 인사들이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올해는 WEF 공식 블로그(www.forumblog.org)를 직접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공식 블로그에 가장 활발하게 글을 올린 사람들은 허핑턴 포스트 운영자인 정치평론가 아리아나 허핑턴, 노숙자 월드컵을 이끌고 있는 멜 영, 인권단체인 위트니스에 몸담고 있는 질리안 콜드웰 등이었다.
그런가하면 브리티시텔레콤의 벤 버바이엔(Ben Verwaayen)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행사에서는 연예계 인사들을 덜 보게돼 기쁘다는 글을 적어놓기도 했다.
물론 이 블로그는 "여기 표현된 의견들을 필자들의 개인 의견이지 WEF를 대표하는 관점은 아니다"라고 명시해 놓고 있다. 어디까지나 정보 소통과 대화를 위한 공간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공간에서는 다양한 대화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채드 헐리 유튜브 창업자를 비롯해 스카이프 설립자인 니콜라스 젠스트림, 미국 미디어업체인 어드밴스 퍼블리케이션 간부인 제프 자비스 같은 이들의 인터뷰 동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또 일부 참석자들은 정재계 유력 인사들에게 직접 질문하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고 AFP가 전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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