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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정부통합전산센터 구축 프로젝트 뜬다


"마지막 정부통합전산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잡아라."

3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제2(광주) 정부통합전산센터 2단계 전산환경기반구축' 입찰 공고가 이르면 내달초 나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금껏 정부통합전산센터 구축 프로젝트들을 번갈아 따내 온 삼성SDS, LG CNS, SK C&C, 현대정보기술 등 간의 수주전도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프로젝트 규모 자체가 초대형급인 데다, 정부통합전산센터 전산기반 구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경쟁 열기는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정부통합전산센터 관계자는 28일 "'제2정부통합전산센터 2단계 전산기반환경 구축' 프로젝트의 입찰 공고를 내달초나 중순에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2월중으로 사업자를 정한 뒤 3월부터 사업에 착수토록 할 계획"이라며 "프로젝트 규모는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300억원 규모를 예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단계사업, 광주센터 '안정화' 초점

2단계 사업은, 24개 행정기관의 2천400대에 달하는 전산장비를 오는 7월부터 넘겨 받기에 앞서 센터의 전산 운영 기반 환경을 최종 완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2단계 사업은 무엇보다 '안정화'에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특히 올 4월 끝나는 1단계 사업이 센터의 전산 운영기반 조성을 위해 통신장비 등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면, 올 3월 착수하는 2단계 사업은 기본 인프라를 이중화해 백업 체계를 확립하고 서버관리시스템 보안 등의 운영기반을 확충하는 것이다.

이 작업은 각 행정기관의 전산장비 이전이 끝나는 올 12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LG-삼성 Vs SK-현대 '2파전' 예상

2단계 사업의 수주전 구도는 LG CNS·삼성SDS 컨소시엄과 SK C&C·현대정보기술 컨소시엄 간의 2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두 컨소시엄 간의 경쟁 구도로 치달았던 1단계 사업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에다.

1단계 사업 때는 LG CNS와 삼성SDS 컨소시엄이 사업권을 따냈다.

이번 2단계 사업 수주전의 관건은 과연 SK C&C·현대정보기술 컨소시엄이 설욕에 성공할 지 여부.

현대정보기술은 최근 영입한 이영희 신임대표가 어느 누구 보다도 정부통합전산센터 사업에 정통한 인물이라는 강점을 최대한 앞세워 설욕전에 필사적으로 임할 태세다.

실제로 이 신임대표는 직전까지 정부통합전산센터 추진단장, 정부통합전산센터 기술지원단장 등을 거치면서 정부통합전산센터 사업의 근간을 놓은 인물이다.

한편 삼성SDS는 2004년말부터 이듬해 8월말까지 1센터 전산환경 구축 1단계 구축(136억원 규모) 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같은 8월부터 작년 2월까지 추진된 이전 1차(113억원 규모) 사업을 단독으로 맡은 전력이 있다. 또 작년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는 이전 3차(160억원 규모) 사업은 LG CN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따냈다.

LG CNS는 2005년말부터 작년 8월까지 추진한 제1센터 이전 2차(214억원 규모) 사업을 단독으로 맡은 데 이어 삼성SDS와 이전 3차 사업을 공동 수행했다.

SK C&C는 제1센터 2단계 구축 사업(147억원 규모)을 수행한 전력이 있으며, 현대정보기술은 작년 6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하는 제2센터 정보기술자원 조사와 이전계획 수립(7억원 규모) 프로젝트를 맡았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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