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SK텔레콤 4분기 실적 '어닝쇼크' 수준"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어닝쇼크 수준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왔다.

SK텔레콤은 4분기 2조7천598억원의 매출과 5천38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1.74%, 5.0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8.92%, 17.70%가 각각 줄었다.

시장의 영업이익 예상치 6천698억원(FN가이드)에도 적잖이 미치지 못하는 규모를 기록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최남곤 연구원은 SK텔레콤의 4분기 실적을 어닝쇼크로 표현하며 "영업이익 부진은 마케팅 비용이 3분기 5천120억원에서 4분기 6천360억원까지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인당 모집수수료의 경우 19만8천원 수준으로 경쟁이 심했던 2분기의 16만2천원보다 높게 나와 문제라는 지적이다.

최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시사하는 것은 SK텔레콤의 마케팅 효율성이 매우 낮다는 점"이라며 "마케팅의 대규모 확충에도 불구하고 순증가입자 부문에서 SK텔레콤의 점유율은 48%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

감가상각비가 3분기 4천170억원에서 4분기 4천920억원으로 대폭 증가한 점, 지분법 손실이 557억원에서 1천억원까지 확대된 점 또한 이익 부진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수익추정과 목표주가를 낮출 계획이며,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SK텔레콤 4분기 실적 '어닝쇼크' 수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