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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진 한컴 대표, 벤처기업협회 차기회장으로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두 번의 도전 끝에 국내 벤처업계의 대표기구인 벤처기업협회 회장을 맡게 됐다.

벤처기업협회는 4일 오전11시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차기회장으로 백 대표를 단독 추대했다고 발표했다. 백 대표는 다음달 말 개최되는 총회에서 최종 추인을 받은 후 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협회는 그동안 차기회장 선출을 위해 이사회를 중심으로 후보자를 물색해 왔다. 백 대표와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가 출사표를 던지며 경쟁에 나섰다.

조현정 벤처기업협회 현 회장은 "백 대표는 누구보다 벤처산업에 대한 애정이 깊은 만큼, 국내 벤처업계가 다시 번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대표는 "그간 벤처산업 육성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온 선배 벤처기업인의 지혜와 후배 벤처기업인의 도전정신을 접목해, 국내 벤처산업이 다시 한 번 비상하도록 하는데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 대표가 벤처산업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2003년 프라임산업이 한글과컴퓨터를 인수하면서부터. 이후 백 대표는 적자기업인 한글과컴퓨터를 흑자기업으로 변신시킨 것은 물론, 현재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올리는 벤처기업으로 육성했다.

그는 또 국산 소프트웨어를 살리기 위한 운동에도 힘을 기울여왔다. 지난 2003년부터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부회장, 지난해부터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회장 등을 맡아 왔다. 또 벤처기업협회 수석부회장을 맡아 정부가 '벤처 활성화 대책' 등을 만드는 데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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