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2015년 이통시장 1위 기업을 넘어서 세계 최고 정보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ICET)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장기 비전을 내놨다.
창사 10년을 맞은 올해를 터닝포인트로 매출 규모를 2배로 늘려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이통시장 1위 달성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쏟고있는 3.5세대(G) 이통서비스 HSDPA 용 새 브랜드로 선보였다.
"창사 10주년을 맞는 KTF의 미래 10년은 모바일을 넘어 ICET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이동통신 시장의 1위를 확보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조영주 KTF 사장은 19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모어 댄 모바일(More than mobile), KTF 비전 2015'를 발표하고 KTF 글로벌리딩기업으로 도약 의지와 포부를 밝혔다.
◆모바일 넘어 '퍼스널 허브' 간다
KTF의 새로운 비전 슬로건인 '모어 댄 모바일'에서 알 수 있듯 기존 이동통신이 제공하는 가치를 뛰어 넘어 '모바일 그 이상의' 다양한 서비스 세상을 열겠다는 포부다.
조영주 사장이 강조한 'ICET' 기업은 정보(Information), 커뮤니케이션( Communication) 등 기존 통신서비스 가치에 더해 엔터테인먼트( Entertainment), 거래(Transaction) 분야까지 사업 지평을 확장하겠다는 뜻도 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하는 '퍼스널 허브(Personal Hub)'가 될 것이라는 의지다.
이를 위해 KTF는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거래(Transaction), 글로벌 사업을 3대 신성장 엔진으로 설정, 이를 적극 육성하다는 방침이다.
향후 W-CDMA(광대역 코드분할 다중접속) 등 기존 커뮤니케이션 사업영역을 기반으로 유무선 통합 검색, 음악, 게임, 영상 등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와 온-오프 라인을 연계한 금융, 유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보연예-거래-글로벌 3대 엔진 가동
조영주 사장은 "3대 신성장 엔진을 결집하여 2015년까지 이동통신 시장 1위 확보, 매출성장 2배 이상 달성, 기업가치 3배 증가를 실현하여 세계 최고의 ICET 기업이 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 첫걸음으로 HSDPA 등 WCDMA 1위를 차지하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를 위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열의를 담아 WCDMA 브랜드 'SHOW'도 선보였다.
특히 HSDPA 네트워크 투자 4천억원 및 신성장엔진 확보 등을 포함해 1조 2천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KTF는 내년 6월까지 세계 100개국에서 고객들이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전용폰으로 자동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게 할 예정이다. 여기엔 국내 사업자 최초로 참여한 아시아-태평양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인 '커넥서스(Conexus)' 기반을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3G 차세대 시장에서는 업계 1위,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조영주 사장은 "전 임직원들이 W-CDMA 1위 실현을 위해 혼연일체가 된 모습을 보면서 WCDMA 1위는 물론 '비전 2015'의 실현이 염원을 넘어 현실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내년도를 '비전 2015' 실현 원년으로 삼고 장기수익 기반 확보를 위한 성장에 주력하면서도, 적정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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