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업체 AMD가 65나노미터 제조 공정의 애슬론64 X2 듀얼 코어 데스크톱 PC용 프로세서를 출시했다고 6일 발표했다. AMD는 기존에 90나노 공정을 사용해 CPU를 제조해 왔다.
이번 65나노 공정 도입을 통해 AMD와 인텔 간의 미세공정 도입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인텔은 이미 65나노를 넘어 45나노 진입을 준비하고 있고 2010년에는 32나노 진입을 예고 하는 등 AMD와의 나노 공정 경쟁에서 한발 앞서 있는 상황이다.
CPU 업계에 미세 공정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이유는 생산성을 높여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CPU의 크기가 작아져 보다 작은 PC를 제작할 수 있으며 전력소모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
이번 65나노 공정 전환으로 AMD는 300mm 웨이퍼 상에서 90나노 공정보다 많은 프로세서를 생산하는 것이 가능해져 보다 많은 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AMD는 2007년 중반까지 팹36상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 라인업을 65나노 공정으로 완전히 전환할 예정이다.
AMD 데스크탑 부문 부사장인 밥 브루어는 "데스크탑 및 서버의 와트 당 성능 분야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쌓은 AMD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제조 공정의 효율성을 향상시켜 에너지 효율적인 차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65나노 AMD 애슬론64 X2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들은 델, 에이서, 게이트웨이, HP, 레노버, 파운더, 팩커드 벨 및 통팡 등 주요 PC제조 업체들을 통해서 출시될 예정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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