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노트북 배터리 리콜 규모가 1천 만개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에 따르면 소니는 19일 노트북 리콜 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960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소니는 2006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1천300억엔에서 800억엔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또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1천300억엔에서 500억엔으로 낮췄다.
소니는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한 직후 노트북 배터리 리콜 규모를 960만 개 내외에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니는 또 이번 리튬 이온 배터리 리콜로 7월부터 9월 사이에 510억 엔 가량의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비용에는 향후 예상되는 소송 관련 비용은 포함하지 않은 것이라고 소니 측이 설명했다.
미국 컴퓨터 업체인 델이 사상 최대 규모인 배터리 410만 개 리콜 방침을 밝힌 것을 신호탄으로 애플, 도시바, 히타치, 후지쯔 등이 연쇄적으로 소니 배터리를 리콜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소니 역시 자사 대표 브랜드인 바이오 노트북에 장착된 배터리를 리콜하기로 해 체면을 단단히 구긴 상태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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