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AMD 옵테론 프로세서를 탑재한 x86 서버(코드명 갤럭시)의 후속 모델을 오는 20일 공개한다.
한국썬은 기존에 인텔 기반 x86 시스템을 출시했다가 시장에서 참패한 이후 지난해 9월 AMD와의 공동 디자인을 통해 갤럭시 서버를 출시했다. 이후 국내 x86 서버 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 판매 대수 기준으로 0.7%에 불과하던 썬의 점유율이 올 1분기 7%까지 상승하는 등 1000%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갤럭시 후속모델인 갤럭시 4가 한국썬의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갤럭시 4의 등장이 현재 HP-IBM-델-삼성전자로 이뤄진 4강 구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썬 측은 "저전력, 고집적 기술이 적용된 유닉스 서버 '나이아가라'와 낮은 비용으로도 높은 성능을 내면서 전력 비용을 감소할 수 있는 갤럭시 서버가 지난해 썬의 점유율 확대를 이끌었다"면서 "이번 갤럭시 4 신제품 역시 시스템 업그레이드 시기를 맞은 고객들의 대기 수요가 많아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국썬은 오는 20일 언론을 대상으로 신제품을 소개한 후 26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제품 발표 세미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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