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을 위해선 뭐든지 할 수 있죠."
국내에 진출한 IT 외국계 기업중 매출 규모면에서 선두권을 달리는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의 말이다.
이 사장은 8일 있은 기업용 PC플랫폼 'v프로' 발표장에서 토크쇼 진행을 맡아 신제품 소개에 나섰다.
함께 진행한 개그맨 박준형에 전혀 밀리지 않는 입담과 화술로 한시간 반에 걸친 행사를 훌륭히 마무리 했다.
이 사장의 변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에 있은 '코어2듀오' CPU 발표회 때는 가죽 점퍼를 입은채로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몰고 행사장에 입장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처음 잡아본 오토바이 핸들이지만 행사를 위해 몇번의 연습을 거듭한 끝에 성공리에 운전 하는데 성공했다. 이런 노력 덕인지 다음날 각 언론의 지면에는 코어2듀오 출시 기사로 가득했다.
디지털홈 플랫폼 바이브를 홍보하기 위해서는 모델로도 변신했다. 몇시간에 걸쳐 사진작가와 함께 홍보용 사진을 찍어도 싫은 내색 한번 안했다.
이 사장의 '살신 성인'하는 노력덕인지 최근 코어2듀오 CPU는 판매가 크게 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500여명의 업계 관계자 들이 참석한 이자리서 인텔코리아는 기업의 생산성 증대와 비용 절감을 위한 새로운 기업용 PC의 탄생을 알렸다.
'v프로'는 코어2듀오 프로세서, 원격 관리 솔루션 AMT2를 지원하는 'Q965'칩셋, '프로/1000 네트워크 칩'으로 구성된다.
존 안톤 인텔 AP 부사장은 "v프로는 기업내 PC를 관리하는 IT관리자의 부담과 PC소유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모두 줄여줄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v프로'를 적용한 슬림형 데스크탑 PC'매직스테이션 BZ60'를 발표했고 LG전자, 한국HP, 삼보컴퓨터 등도 v프로를 탑재한 PC를 이달부터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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