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 업계에 모델전쟁이 벌어질 조짐이다.
이 회사 권명석 이사는 "보아는 노래와 댄스 실력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인기 있는 스타로서 앞으로 올림푸스 신제품에 대한 친숙도 향상과 글로벌 브랜드로의 시장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림푸스한국이 보아와 모델 계약을 함으로써 디카 시장에서는 이미 장동건을 모델로 하고 있는 삼성테크윈과 치열한 모델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2003년 모델 전지현과의 계약으로 톡톡히 재미를 봤었다. 2004년말까지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던 것.
그런데 공교롭게도 올림푸스한국이 모델보다는 고화소, 고감도 등 제품력을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한 뒤부터 시장 점유율이 하락해 현재 4위권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이 회사는 앞으로 보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점유율 확대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장동건씨가 그동안 CF에서 보여온 스타일리쉬한 이미지가 프리미엄급의 세련된 제품인 '블루NV'시리즈와 잘 어울려 재계약했다"고 말했다.
보아를 내세워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며 정상탈환을 노리는 올림푸스한국과 스타일리쉬 컨셉으로 장동건을 내세워 자리를 지키려는 삼성테크윈과의 모델 전쟁이 앞으로 뜨겁게 펼쳐질 전망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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