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창투사 공시시스템 '확 바뀌었다'


 

투자자와 일반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9월 도입된 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 공시시스템(diva.kvca.or.kr)이 새로운 모습으로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벤처캐피털협회(회장 고정석)는 그간 정비과정을 거쳐 통계 및 검색기능을 강화한 새 공시사이트를 7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제 105개 이르는 각 창투사 이름을 일일이 클릭해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없어졌다. '개별 공시조회'에서 정기·수시·자율 공시를 기간별·종류별·회사별로 각각 조합해 찾아볼 수 있다.

통계기능이 강화된 점도 이번 개편의 특징이다. '항목별 공시조회'에서는 ▲투자실적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조합현황 ▲인력현황 ▲법규위반현황을 기간별·회사별로 각각 검색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올 1~5월 창투사들이 고유계정(회사자금)으로 146개 업체(중복 포함)에 575억원을, 창투조합으로 227개 업체에 2천606억원을 투자했다는 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항목으로 검색하면 각 창투사가 고유계정이나 개별 창투조합으로 어떠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바이오사업을 운영하는 벤처기업이 투자 유치를 위해 현재 운용되고 있는 바이오 분야 창투조합이 어떤 것이 있는지도 한 눈에 살펴볼 수도 있다. 창투사별 조합현황에서 조합유형을 '바이오'로 설정해 검색하면 현재 운용되고 있는 8개 바이오 분야 창투조합의 결성일, 결성총액, 만기일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이밖에 창투사별 인력현황을 보면 지난 5월 현재 전체 인력이 10명 이하인 창투사가 17곳에 이른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투자의무비율 위반, 금지업종 투자, 납입자본금 미달 등으로 시정 또는 경영개선 명령과 같은 조치를 받은 회사는 19개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벤처캐피털협회는 다음달까지 투자실적, 창투사 설립현황 등 전체 통계정보를 보여주는 코너를 신설하는 등 공시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한편 창투사 공시시스템에서 볼 수 있는 조합은 '창업지원법'에 의한 창투조합으로 한국벤처투자조합이나 기업구조조정조합(CRC), 사모펀드(PEF)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한국벤처투자조합은 '벤처특별법'의 통제를 받는 등 각각 관할 법이 각기 달라 창투사 공시시스템의 더 정확한 통계를 위해 법률을 개정하는 작업이 요구된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창투사 공시시스템 '확 바뀌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