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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UCC사이트 유튜브와 손잡았다


 

미국의 메이저 회사들이 이용자 생산 콘텐츠(user created contents, UCC) 사이트에 잇달아 눈을 돌리고 있다.

워너브러더스가 UCC 사이트인 구바를 통해 자신들의 영화를 공급하기로 한 데 이어 이번엔 메이저 방송사인 NBC가 동영상 UCC 사이트인 유튜브와 손을 잡았다고 C넷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NBC는 불과 몇 개월전만 해도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방송 동영상 클립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던 회사. 하지만 최근들어 영향력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유튜브 사이트를 계속 배척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끌어안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NBC는 유튜브에 광고를 게재하는 한편 자신들의 텔레비전 쇼 중 일부를 이 사이트에 업로드하기로 했다. 양측의 자세한 제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C넷이 전했다.

유튜브를 비롯해 구글 비디오, 그루퍼닷컴 등은 동영상 UCC 공간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유튜브는 매달 순수 방문자만 1천3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저작권자들의 소송 위험에 노출돼 있어 불안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잇달아 메이저 콘텐츠 회사들과 제휴를 하면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어 향후 발전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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