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는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서비스인 '엔터프라이즈 SOA'를 오는 2007년 완성할 계획이라고 17(현지시간)일 밝혔다.
헤닝 카거만(Henning Kagermann) SAP 회장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2006' 컨퍼런스를 통해 SAP의 SOA 서비스를 2007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 엔터프라이즈서비스아키텍처(ESA)라는 이름으로 SOA 서비스를 발표했던 SAP는 현재 약 300개 고객사에 SO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AP는 이번 'SAP 사파이어2006'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SOA 서비스 명칭을 ESA에서 '엔터프라이즈 SOA'로 변경했다. SOA에 대한 관심과 도입의사가 높아지자 SOA 시장공략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도다.
카거만 회장은 "30~40명의 CEO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객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솔루션 공급자가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였다"며 "따라서 솔루션 제공 업체는 제품의 혁신이 아닌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혁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카거만 회장은 "SOA의 매력은 각 기업별 요구사항에 맞게 솔루션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토대로 서비스를 재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AP는 SOA 시장공략을 위해 솔루션의 개방성을 강조하고 표준화를 통한 자유로운 플랫폼 조합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올랜도(미국)=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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