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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테터툴즈와 개방형 블로그 사이트 오픈


 

네이버와 싸이월드, 야후코리아 등 포털업체들이 공유와 개방을 특징으로 하는 '웹2.0'에 맞춰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설치형 전문 블로그의 대명사로 꼽히는 태터툴즈(대표 노정석 http://www.tattertools.com)와 함께 새로운 블로그 사이트를 오픈해 주목된다.

이번에 오픈한 개방형 블로그 사이트인 '티스토리닷컴(www.tistory.com)'은 테터툴즈도 아니고 다음의 기존 블로그도 아니다.

테터툴즈는 본인의 PC에 직접 블로그 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용하는 설치형 전문블로그의 대명사.

고급 블로거 15만명을 이용자로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태터툴즈 소스를 오픈 소스화하기도 했다.

'티스토리닷컴'은 새로운 주소를 사용했을 뿐 아니라, 다음의 동영상 분야 기술력과 테터툴즈의 기술력이 합쳐진 것. 다음은 '티스토리닷컴'에서 만들어진 사용자제작콘텐츠(UCC)를 다음검색이나 미디어에 활용할 계획이다.

'티스토리닷컴'은 오는 25일부터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 형태로 선보일 예정.

누구나 간단히 이메일 인증절차만 거치면 이용할 수 있고, 사용자가 원하는데로 화면 구성이 가능하다. 따라서 기존 포털들이 제공하는 정형화 된 블로그 시스템과는 다르다.

주요 기능으로는 ▲ 태터툴즈에서 제공하는 웹 표준기반의 API(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s, 응용프로그램환경)지원 등 오픈소스 공개 ▲무제한 멀티미디어 용량 ▲누구나 손쉽게 동영상을 올리고 공유할 수 있는 블로그 '동영상' 기능 등이 있다.

다음은 "티스토리닷컴은 현재 태터툴즈가 제공하고 있는 설치형 블로그 기능과 함께 다음 블로그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은 기능 위주로 구성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티스토리닷컴에서 생산된 모든 콘텐츠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전세계적으로 공인된 저작권리인 'Create Common License' 표준을 준수해 포털이 아닌 사용자 개개인에게 콘텐츠 저작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김자영 커뮤니티본부장은 "다음은 공개 API 및 플래시 기술을 활용한 블로그 동영상 서비스, 비 인터넷 익스플로러 환경 지원 등 차세대 웹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며, " 같은 시도를 꾸준히 해서 웹2.0 시대를 주도해 나가는 차세대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터앤컴퍼니 노정석 대표는 "웹 환경의 개방화가 지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포털과 열린세상의 성공적인 교류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며 "사용자 참여 기반의 서비스 개발은 앞으로도 지속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클로즈드베타서비스에 참가하려면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티스토리닷컴 사이트(www.tistory.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음은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총 200명을 선정, 1인당 4명씩 사용자를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

최종 선발 된 신청자 명단은 오는 25일, 티스토리 사이트 및 개별 메일을 통해 발표된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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