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업체 2세가 디지털 TV사업을 통해 건설업과 전자 산업간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주인공은 신명종합건설의 부회장겸 디지털 TV업체 우성넥스티어의 최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인 박종혁씨. 박씨는 박갑제 신명종합건설 회장의 아들이기도 하다.
신명종합건설은 신명주택건설과 신명산업개발, 신명닛시건설, 카슨핫스프링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중견건설사다.
박씨는 최근 자신이 주주로 있던 음원업체 엠피플-우성넥스티어간의 주식교환과 우성넥스티어 지분을 별도로 취득해 우성의 최대주주가 됐고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다.
박씨가 최대주주가 된후 우성은 유상증자, 신명종합건설과의 제휴 등으로 건설업과 전자산업간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우성넥스티어는 신명종합건설과 전략적제휴를 체결하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제휴에 따라 우성넥스티어는 신명종합건설에서 분양중이거나 분양 예정인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TV를 공급하고 현장 판매를 진행할 예정.
우성넥스티어는 유럽시장에 90%이상을 수출해 왔지만 신명과의 제휴를 통해 월드컵 특수를 앞두고 국내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적극적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휴 덕에 중견기업으로서 부족할 수 밖에 없는 광고 및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효율적인 내수시장공략이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김도균 우성넥스티어 사장은 "신명종합건설과의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막대한 마케팅비용 절감할 수 있게 됐고 매출 증대와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향후 건설사의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제품전시와 함께 현장 판매를 실시할 예정"라고 밝혔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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