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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문화산업 유통 표준 세워야"... 박위진 문화관광부 콘텐츠진흥과장


 

할리우드에 대적할 만큼 아시아 문화 시장을 키우려면 아시아 지역에서 문화 콘텐츠 유통 방법을 표준화하고 디지털 콘텐츠를 투명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각국 정부가 협력해 공동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1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문화관광부가 주최한 '제2회 아시아 문화산업포럼'에서 박위진 문화관광부 콘텐츠진흥과장은 한국 정부를 대표해서 각국 문화 산업 관계자를 상대로 이같은 제안을 했다.

그는 먼저 "한국의 문화산업은 IT 산업과 더불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얻어 2000년 이후 급성장한 분야"라며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게임 산업의 매출이 가장 높고 이어 방송, 출판, 캐릭터 순"이라고 소개했다.

박 과장은 또 "헐리우드 콘텐츠에 대응하기 위한 아시아적 콘텐츠의 공동 개발 및 이를 위한 정부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과장은 "협력과제로 아시아 각국 간의 공동 제작 활성화, 각국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 투자 펀드 조성으로 우수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지원, 문화 원형 디지털화 작업을 통한 아카이브 구축 등"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또 "각국의 문화 산업에 대한 범주와 분류 체계가 다르고, 수치 통계 기준과 법률 심의기준 역시 달라 원활한 산업 발전에 애로사항이 있으므로, 공동의 분류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밑그림을 제안했다.

박 과장은 "문화 산업의 유통 표준화와 함께 콘텐츠 사업 발전을 위한 저작권 보호 역시 중요한 사안"이라며 "디지털 콘텐츠의 아이디를 붙여 유통에 있어 투명한 거래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아시아 각국이 함께 노력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7개국의 문화산업 관련 정부, 기업계 관계자 22명이 참여했으며 국내 정부, 기업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기업, 정부 섹션으로 따로 포럼이 진행됐으며, 각국 바이어 및 기업 관계자와 국내 기업 관계자의 1:1 비즈니스 미팅이 마련됐다.

/석현혜 기자 acti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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