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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회 당 차원 힘 합칠 것"...심상정 의원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는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발전에 따라 달라진다는 게 민주노동당의 확고한 의지다. 캠페인과 투쟁 등 대-중소기업상생협회에서 추진하는 모든 일에 당 차원에서 힘을 합치겠다."

조성구 협회장을 포함해 상주인력 3명, 그리고 20여곳의 회원사를 바탕으로 힘겹게 시작하는 대-중소기업상생협회에 민주노동당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5일 서울 구로동 사무실에서 열린 협회 출범식에 참가한 민노당의 심상정 의원은 "대기업의 횡포에 굴하지 말고, 중소기업이 희망이 돼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심 의원은 "오랜 기간 노동운동을 하면서 대화와 타협, 상생이란 말을 많이 들었지만 사실 이런 얘기들을 좋아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상생이란 양보하지 않는 이들이 양보를 할 때, 잘못한 이들이 인정을 할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지만 정치권이든 경제 분야든 이런 일들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심 의원은 "재벌의 양보와 반성 없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이 있을 수 없다"며 "'그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상생정책은 '공염불'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치권에서 양극화 해소를 떠들고 있지만 여전히 민생은 어렵고, 중소기업도 고통 받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소외받는 이들을 위해 정치권이 더 각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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