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와 경상북도, 경북대학교가 대경권 첨단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AI와 반도체, 로봇, 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지역에서 키우고 정착시키는 '대경권 인재혁신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14일 경북대학교에서 경상북도, 경북대학교와 함께 지역 성장 인재 양성과 교육부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의 핵심 사업인 패키지 지원대학 공모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허영우 경북대 총장이 참석해 대구·경북의 미래를 이끌 지역 인재 육성과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과 연구, 산업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한 뒤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교육부가 추진하는 '패키지 지원대학' 공모사업에 공동 대응해 대경권을 대한민국 AI·첨단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교육부는 지난 4월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을 발표하고 2026년부터 거점국립대 3곳을 선정해 △성장엔진 연계 브랜드 단과대학(교당 400억원 내외) △AI 거점대학(교당 100억원 내외) △5극3특 공유대학(교당 추가 100억원 내외) 등을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와 경북도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거점국립대 패키지형 인재양성(총 3천억원),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총 800억원), 초광역 공유대학(총 1천200억원) 등 대형 국비 공모사업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패키지 지원대학 공동 대응 △성장엔진 산업과 연계한 인재양성체계 구축 △산학연 협력 강화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정책 지원 등에 긴밀히 협력한다.
대경권 핵심 전략산업인 AI를 비롯해 반도체, 로봇,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경북대를 중심으로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이 참여하는 공동 교육과정과 공동연구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기술사업화와 창업 지원, AI 전문인재 양성 등을 통해 지역 산업생태계 경쟁력도 함께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근본적인 해법은 결국 사람을 키우는 일"이라며 "이번 협약이 경북대학교의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고, 대한민국 지역혁신의 새로운 성공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첨단산업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전력과 용수, 우수한 인재, 그리고 빠른 행정"이라며 "대구와 경북은 이러한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만큼 지역 대학과 함께 미래산업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를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브랜드 단과대학과 AI 거점대학, 초광역 공유대학은 대학만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구·경북과 경북대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첨단산업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대학 지원을 넘어 대구·경북이 AI와 첨단산업 중심의 초광역 경제권을 구축하고, 청년 인재 유출을 막는 지역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이창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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