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10일 사임의 뜻을 밝혔다. [사진=이지은 대변인 페이스북 갈무리]](https://image.inews24.com/v1/4cf94e7a5295b3.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빗대 논란을 일으킨 이지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사임했다.
이 대변인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진의조차 국민께 온전히 도달케 못 하는 부족한 전달력이라면, 집권당의 대변인이라는 직을 계속 맡아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당원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더 깊이 배우고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굳이 비유의 대상에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올릴 필요는 없었다. 진의가 무엇이었든 간에, 그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당에 부담을 주었다면 그것 자체로 대변인으로서의 역량 부족을 고백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전날(9일) 유튜브 '박시영TV'에 출연해 "저는 윤석열 때부터 정치를 했는데 윤석열을 보면서 윤석열이 누구 찍어서 당대표 시키고 엄청(나게) 욕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이걸 하시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우리가 그토록 비판했던 과거 정권의 '당대표 찍어내기'나 '밀실 낙점' 같은 구태 정치가 우리 정부에서는 일어날 리 없다는 확신이 있었다"라며 "그래서 '우리가 윤석열을 그렇게 욕했는데, 우리 대통령이 그렇게 하신다고? 설마 그럴 리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민주당의 공과를 누구보다 솔직하게 대면하시는 분이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동지들에게 언제나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 분"이라며 "그 넓은 품과 진정성을 '특정인 픽'이라는 정파적 문구로 호도하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대통령을 위험에 빠뜨리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 언어의 정제됨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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