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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쟁 졌으면서 인내심 시험, 반드시 응징할 것"⋯이란, 美 공습에 보복 시사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미군의 대이란 보복 공격에 대해 "어떠한 공격도 반드시 응징하겠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지난해 11월12일 이란 테헤란에 있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공군 박물관에서 이란산 탄도미사일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11월12일 이란 테헤란에 있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공군 박물관에서 이란산 탄도미사일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아라그치 장관은 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전장에서 패배했음에도 우리의 결의를 시험하려 하고 있다"며 "안전을 원한다면 우리 지역을 떠나라"고 경고했다.

이어 "페르시아만의 역사에는 이 지역에 개입한 외세들이 어떤 비참한 결말을 맞았는지에 대한 기록이 수없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군은 전날 발생한 아파치 공격헬기 격추 사건을 이유로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이란군 시설을 대상으로 자위권 차원의 타격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X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5시부터 이란에 대한 방어적 성격의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12일 이란 테헤란에 있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공군 박물관에서 이란산 탄도미사일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과 화물선. [사진=AP/연합뉴스]

또 "이번 작전은 전날 미 육군 아파치 헬기가 격추된 데 대한 대응"이라며 "정당화될 수 없는 이란의 공격 행위에 대한 비례적 조치"라고 부연했다.

미군에 따르면 미 육군 소속 아파치 헬기는 전날 밤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순찰 임무를 수행하던 중 이란 측 드론 공격을 받아 격추됐다. 조종사 2명은 구조 작전을 통해 무사히 구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을 인용해 이란 남부 해안 도시 시리크와 호르무즈 해협 인근 반다르아바스, 게슘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헬기 격추 직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불가피하게 이번 공격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 보복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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