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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D-1 장동혁 충청·송언석 영남…'李정권 견제론' 전면에


장동혁, 종일 충남서 유세…천안서 피날레
송언석, 영남 텃밭 공략 집중…창원서 마지막 유세
16곳 중 절반서 '보수 우세·경합' 확인…역전 사활
최후 타깃은 '2030'…張, 한밤 청계천·홍대行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충남 공주시 일대에서 대국민 투표 참여 및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유세차에 오르고 있다. 2026.6.2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충남 공주시 일대에서 대국민 투표 참여 및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유세차에 오르고 있다. 2026.6.2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충청·영남권을 종횡무진 누비며 막판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당 투톱이 내놓은 마지막 메시지의 핵심은 '이재명 정권 견제론'이었다. '보수 지지층 결집과 중도 확장'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장동혁 대표는 2일 오전 10시 충남 청양 유세를 시작으로 선거 전 마지막 날 대부분 일정을 자신의 지역구(보령·서천)가 위치한 충남에서 소화했다.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와 윤용근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지지를 호소한 장 대표는 "지금 이재명이 얼마나 오만하냐. 이재명이 대통령 되고 나서 재판 5개 다 멈춰 선 것 아시느냐"며 "무죄 만들려고 대법관 수도 늘리고, 4심 제도 만들고, 하다 하다 이제 자기 재판 5개 다 취소하겠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이 전과자들, 토론회 나와서 말 한마디 못하는 후보를 선거에 내보낸 것도 '막대기만 꽂아도 된다는 오만함'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번에 꼭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후 공주·당진으로 이동해 추가 유세 지원을 이어갔다. 저녁에는 인접한 경기 화성에서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를 지원한 뒤, 다시 충남 천안으로 내려와 김 후보와 함께 파이널 유세에 나선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충남 공주시 일대에서 대국민 투표 참여 및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유세차에 오르고 있다. 2026.6.2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6·3 지방선거와 재보선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국회에서 2030 청년 투표 참여 호소문 발표를 하고 있다. 2026.6.2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후 2시 대구 유세를 시작으로 부산과 진주, 창원을 잇달아 방문하며 영남권 지지층 결집에 집중했다.

대구 팔달시장에서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송 원내대표는 김부겸 민주당 후보를 '김 모 씨'라고 지칭하며 "이재명이 대구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완전히 엉망진창 망가뜨리고 있을 때 대구시장 하겠다고 나온 김 모 씨는 도대체 뭐 하고 있었느냐"며 "그래 놓고 지금 와서 대구 발전이 어쩌고 민주주의 어쩌고 하는데, 여러분 이런 데 속아 넘어갈 대구시민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부산에서 박민식 북구 갑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를 지원한 송 원내대표는 저녁 진주로 이동해 한경호 진주시장 후보와 공동 유세를 진행한 뒤, 창원에서 박완수 경남지사와 함께 파이널 유세에 나선다.

당 투톱이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각각 충남과 TK(대구·경북)·PK(부산·울산·경남)을 최종 유세 무대로 택한 것은 보수 결집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지역에서 지지세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선거 전 초반만 해도 정치권에선 국민의힘이 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을 민주당에 내줄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절반 이상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우세하거나 민주당과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민의힘은 현재 대구·경북을 우세 지역으로, 부산·울산·경남과 서울·대전·충남·충북·강원 등 8곳을 경합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보수 결집 세가 텃밭이었던 영남권을 넘어 충청권까지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장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충남을 최다(8회) 방문했을 정도로 선거 전 후반부 중원 공략에 공을 들였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 질의 응답에서 "정청래 대표가 과거 15대 1로 호언장담한 부분은 모두 깨졌다"며 "선거는 독선과 오만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판으로 결과가 드러난다. 밤 12시까지 누가 더 절박하게 국민들께 낮은 자세로 다가가느냐가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당은 아울러 2030세대를 보수세 결집 극대화를 위한 핵심 '타깃'으로 설정하고 투표 독려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청년 층을 중심으로 이른바 '주적 챌린지'가 확산하는 등 보수 지지세가 감지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상대적으로 정치 참여율이 낮은 이들을 본투표장에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계산이다.

송 원내대표는 오후 영남 유세에 앞서 오전 국회에서 '청년 투표 참여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저녁 천안 파이널 유세 직후 상경해 청년 층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청계천과 홍대입구역 일대에서 자정까지 거리 유세를 이어가며 청년층을 향해 투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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