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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오세훈 "높은 사전투표율, 정권 실정에 대한 분노"


TV 토론 관련해선 "사전투표 전날 밤 진행…문제 있는 시점 선택"
정원오 겨냥 "안전만 강조…여러 면에서 자질 부족 드러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라창현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라창현 기자]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역대 지방선거 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사전투표율을 두고 "정권의 실정에 분노하는 유권자들이 많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오 후보는 30일 서울 강서구 가양장터 순회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주택 매매가와 전월세 가격이 동시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로 서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주택 정책 실패에 대해 단 한마디도 사과하지 않고 있다. 이것이 유권자들의 분노를 자극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와중에 여러 가지로 자질이 의심되는 후보를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후보로 낸 데에 대한 실망도 이런 투표율로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법정 TV 토론회의 개최 시점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오 후보는 "사전투표 2~3일 전에 토론회가 이뤄줘야 유권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실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된다"며 "사전투표 전날 밤늦게 진행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시점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들로부터 토론회가 큰 도움이 됐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면서도 "이런 토론이 적어도 2~3번 정도는 열려서 모든 후보의 장단점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주어져야 하는데, 한 번밖에 이뤄지지 않아서 참으로 아쉽다는 말씀도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침해한 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정원오 후보는 반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정 후보 측이 선거 막판 안전 문제를 앞세워 공세를 펴고 있는 데에 대해선 "물론 안전이 중요하다. 하지만 서울 같은 거대도시를 운영하는 데는 안전뿐 아니라 주택, 교통, 약자와의 동행, 도시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식견과 경험을 갖춰야 한다"며 "정 후보가 오로지 안전만을 외치고 있는 것은 다방면에 고루고루 갖춰야 할 식견에 대해 자신이 없음을 본인이 웅변으로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가) 여러 면에서 자질이 부족한 것이 드러나자, 믿을 것은 오로지 안전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듯 보인다"며 "이것 역시 글로벌 도시 서울을 책임지기에는 여러 가지로 역부족인 후보의 한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라창현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 한 시민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라창현 기자]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은평구 불광천을 찾아 산책하는 시민들을 만난 뒤 강서구 가양장터와 방신시장으로 이동해 시민과 상인들을 만났다. 이후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 유세를 진행했다.

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끝나는 내달 2일 밤 12시까지 '88시간 무한 책임 유세'를 진행해 최대한 많은 유권자와 만난다는 계획이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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