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KTX 열차 안에서 옆자리 승객의 파마 냄새 때문에 멀미와 구토 증상을 호소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KTX 열차 안에서 옆자리 승객의 파마 냄새 때문에 멀미와 구토 증상을 호소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145667c0ff766d.jpg)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TX를 이용하던 중 옆자리에 앉은 여성의 머리에서 나는 강한 파마약 냄새로 불편을 겪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옆자리에 긴 머리 여성이 앉았는데 파마 냄새가 너무 심하다"며 "날씨까지 습한 데다 머리도 덜 말린 상태인지 냄새가 사방으로 퍼져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앞으로 40분을 더 가야 하는데 토할 것 같다. 멀미까지 나는 수준"이라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특실이나 단독 자리 예매하는 방법도 있다" "지독한 향수랑 체취도 죽을 맛" "고속버스였으면 더 끔찍했을 듯" "승무원한테 말해서 바꿔달라고 요청해라" "마스크 사용해라" "나 뭔지 알 것 같다, 당하면 진짜 고역" 등 반응을 보였다.
![KTX 열차 안에서 옆자리 승객의 파마 냄새 때문에 멀미와 구토 증상을 호소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9158367fd261eb.jpg)
실제로 파마약과 염색약 등에 포함된 화학물질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는 접착제 원료와 살균·소독제 등에 사용되는 물질로, 상온에서도 강한 자극성 냄새를 유발한다.
전문가들은 포름알데히드의 위험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국제암연구기관은 포름알데히드를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고 있으며, 혈액암과 비인두암 등과의 연관성도 제기된 바 있다.
김재열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역시 한 매체에서 "포름알데히드는 낮은 농도에서도 피부질환이나 기관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며 "장기간 노출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도에 따라 인체 영향도 달라진다. 비교적 낮은 농도에서는 눈과 목이 따갑거나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농도가 높아질 경우 호흡 곤란이나 폐 손상 위험까지 커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장기간 노출 시 기억력 저하 가능성도 언급된다.
전문가들은 파마약이나 염색약 사용 후에는 충분히 머리를 말리고 환기를 해야 하며, 밀폐된 공간에서는 화학물질 냄새가 더욱 강하게 퍼질 수 있는 만큼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 이용 시 주변 사람들을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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