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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혁신 실행력 높인다 外 [과학게시판]


AI로 현실감 있는 소리 구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위원장 김민석 국무총리)가 바이오 분야 혁신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협의회’, ‘공공 연구기관협의회’, ‘데이터협의회’ 등 3대 협의회를 출범하고 관련 회의를 26일 개최했다.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3대 협의회 출범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사진=연합뉴스]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사진=연합뉴스]

협의회는 국내 바이오 분야를 대표하는 협회, 단체, 공공 연구기관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바이오 산업 전반의 정책 수요와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중요한 소통 채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민간협의회에서는 바이오 산업 글로벌 트렌드 등 산업동향을 공유하고 바이오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개선 과제와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공공 연구기관협의회는 기관 간 연구개발 협력 과제 발굴, 바이오 정책 관련 미래 아젠다 제안 등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의 싱크탱크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방향을 공유했다.

데이터협의회는 국가가 보유한 바이오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 기반을 강화하고 이를 연구개발, 인공지능 활용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서는 앞으로 바이오 데이터의 생산·활용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주체간 역량을 결집해 데이터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실행력 높은 정책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회의를 주재한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원희목 부위원장은 이번 3대 협의회 출범에 대해 “현장과 정책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I로 현실감 있는 소리 구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광형) 전산학부 오태현 교수 연구팀이 POSTECH(총장 김성근), 소니 AI(Sony AI) 공동 연구팀과 함께 영상 속 물리적 상황을 파악해 보다 현실감 있는 소리를 생성하는 인공지능(AI) 기술 ‘파바스(PAVAS, Physics-Aware Video-to-Audio Synthesis)’를 개발했다.

기술 검증 결과, 연구팀의 AI는 물체 간 충돌이나 타격 등 물리적 상호작용이 발생하는 장면에서 실제 환경과 매우 유사한 소리를 생성했다. 물체의 질량과 속도가 달라질 때 소리의 크기와 음색도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등 보다 현실감 있는 음향을 구현했다.

이 기술은 콘텐츠 음향 제작 자동화는 물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 메타버스, 로보틱스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몰입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천만 화합물 동시 탐색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신석민) 델(DEL)기술연구단은 ‘유전자 암호화 라이브러리(DNA-Encoded Library, DEL)’ 기반 신약 탐색 과정을 지원하는 ‘DEL 코어뱅크 플랫폼’을 시작했다. 화합물 라이브러리 제공부터 스크리닝, 데이터 분석, 후속 검증까지 선택할 수 있다.

DEL 기술은 화합물에 DNA 서열을 바코드처럼 붙여 수많은 화합물도 동시에 구분할 수 있다. 대규모 탐색이 장점인 이번 기술은 기존의 정밀한 탐색 기술과 서로 보완하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DEL 기술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며 초기 유효물질 탐색부터 후속 검증까지 국내에서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차원 반도체 LED, 한 번에 만든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물리학과 정건욱 교수팀은 2차원 반도체인 이황화몰리브덴을 발광층으로 하는 LED 소자를 전사(transfer) 과정 없이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이황화몰리브덴은 원자 몇 층 두께에서도 가시광 영역의 빛을 낼 수 있는 2차원 반도체이다. 차세대 광소자와 양자광원 소재로 주목받는 소재다.

기존 2차원 반도체 LED 소자는 얇은 2차원 반도체 소재를 별도로 합성한 뒤 이를 떼어내 기판에 옮기는 전사 과정을 거쳐 만들어져왔다. 이번 연구는 발광층을 기판 위에서 직접 자라게 해 2차원 반도체 LED도 기존 반도체 공정처럼 균일한 적층 구조로 만들 수 있음을 보인 사례로 꼽힌다. 소자 효율을 더 높여 질화갈륨 기반 LED 공정과 결합한다면 붉은색 화소나 양자광원 소자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말 못 하는 통증, 뇌파로 읽어낸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이건우) 산업AX혁신본부 안진웅 책임연구원(융합전공 겸무교수 겸임) 연구팀이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성찬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온도 자극으로 유발되는 뇌파(EEG)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통증 강도를 객관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온도를 자극했을 때 발생하는 뇌파를 AI가 분석해 통증 강도를 분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환자의 주관적 통증 점수를 그대로 학습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두 개의 AI 모델이 서로의 예측 결과를 비교해 신뢰성 높은 데이터만 선택적으로 학습하는 혁신적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사람마다 다른 통증 표현의 편향성을 효과적으로 줄였다.

이중가닥 RNA 조절해 노화 늦춘다

국내 연구팀이 세포 내에 숨겨진 면역 신호인 ‘이중가닥 RNA(dsRNA)’가 축적돼 발생하는 노화의 원인을 알아냈다. 특정 단백질을 통해 이 RNA의 양을 조절함으로써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새로운 분자적 실마리를 찾았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이승재 교수와 김유식 교수(한국과학기술원) 연구팀이 세포 내 이중가닥 RNA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단백질 ‘FARSA(본래 세포 내에서 단백질을 합성할 때 페닐알라닌을 운반 RNA(tRNA)에 결합시키는 역할을 하는 효소)’의 기능과 dsRNA 축적에 따른 면역 과활성화가 노화를 촉진하는 분자적 작동원리를 규명했다.

FARSA 단백질의 새로운 기능을 발견함으로써 앞으로 노화 관련 질환의 원인 규명과 이를 조절하는 치료 전략 개발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10명 메달 획득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우성)은 우리나라 부산에서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열린 2026년 제26회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Asian Physics Olympiad, APhO)에서 한국대표단 10명이 메달(금 8명, 은 1명, 동 1명)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27개국 208명 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단은 김무연(서울과학고 3), 박준현(서울과학고 3), 손채민(서울과학고 1), 오주하(서울과학고 3), 이권헌(서울과학고 3), 이승준(서울과학고 3), 정민권(서울과학고 3), 한준우(서울과학고 2) 학생이 금메달을, 이동건(신성고 3) 학생이 은메달을, 송민규(현암고 3) 학생이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국내 첫 민·군 겸용 항공용 터보팬 엔진과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개발 착수

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은 26일 국내 민수 항공 분야의 차세대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차세대 민·군 겸용 항공엔진·추진시스템 개발사업 합동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국내 첫 민·군 겸용 항공용 터보팬 엔진과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첨단 모빌리티와 항공 분야의 국가전략기술 확보를 목표로 이번에 착수하는 두 사업에 총 4년 동안(2026~2029년) 약 9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지하철 항균·항바이러스 성능 갖춘 복합 필터 개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사공명)은 미세먼지 포집뿐 아니라 미생물 번식을 방지하는 기능성 필터를 개발했다. 개발된 필터는 지하철 객실과 지하역사 공기청정기 등에 설치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철도연이 개발한 필터의 미세먼지 집진효율은 입자 입경에 따라 98.4~99.9% 범위로 나타났다.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의 항균 효율은 99.9% 이상,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는 99.895% 사멸됐다.

생기원, 26~28일 송도서 ‘제1회 밸류팩처링 국제학술대회’

26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6 밸류팩처링 국제학술대회(ICV2026, International Conference on Valufacturing)’가 개최된다. ICV2026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상목)이 주관하는 첫 국제학술대회이다.

‘밸류팩처링(Valufacturing)’을 새로운 제조 패러다임으로 선포하고 세계적 석학들과 함께 제조업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회임에도 15개국에서 총 136편의 초록이 접수됐다. 밸류팩처링은 가치(Value)와 제조(Manufacturing)를 결합한 용어로 이상목 원장이 처음 제시했다.

세계 공룡의 날 기념 ‘공룡덕후박람회’ 개최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석민)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과학과 공룡 문화가 결합된 특별 과학문화행사 ‘제3회 공룡덕후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요리 보고 저리 봐도, 둘리사우루스가 연 한국 공룡의 시대’를 주제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고생물학에 관심 있는 청년과 성인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국내 최초로 두개골 화석이 확인된 신종 공룡 ‘둘리사우루스 허미니(Doolysaurus huhmini)’ 발견을 기념해 마련돼 한국 공룡 연구와 문화 콘텐츠를 함께 조명한다.

국내 우주보험제도 선진화 추진

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은 26일 방위산업공제조합(공제조합)을 방문해 공제조합을 비롯한 국내 보험업계와 ‘제6차 우주항공 SOS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안정적 민간 위성 발사와 우주자산 운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국내 우주보험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보험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됐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국가모델동물연구소, 모델동물 연구와 교육 협력 위한 업무협약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회장 이승복)와 국가모델동물연구소(소장 성제경)는 모델동물 연구와 교육·홍보 콘텐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6일 체결했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현재 20개 이상의 학술분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모델동물 클러스터 육성 사업’의 교육·홍보 포털인 ‘School for Animal Model(S4AM)’ 운영과 모델동물 분야 연구자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모델동물 연합 심포지엄 공동 개최와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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