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화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03c69a8da46f3.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를 두고 범여권 후보 간 선두권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경쟁 후보들을 향해 '공동 공약'을 제안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조 후보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택을 국회의원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재연 진보당 후보를 향해 '평택지원특별법'(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법률안) 등 공동 공약 발표를 제안했다.
특별법은 지난 11일 혁신당이 조 후보 지원사격을 위해 국회에 제출한 것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유효기간 폐지(주민지원체계 상시화) △교통개선대책 수립 △국고보조금 인상지원보조율 규정 정비 등이 담겼다.
이날 아침까지만 해도 조 후보는 검찰 출신의 김 후보를 향해 공세를 쏟아부었다. 그는 "지금 시대정신이 검찰개혁이라고 한다면, 대통령의 소신과 다른 사람이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대통령도 통제가 안 된다"라고 직격했다. 전날에는 김 후보의 과거 5·18 관련 발언을 두고 혁신당이 "5·18을 폄훼하는 국민의힘식 정신머리로 민주당 간판만 달면 민주개혁진영의 후보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기도 했다.
반면,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관련 공세를 이어가기보다 지역 발전 의제와 관련한 공동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는 데 집중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네거티브 전략보다 정책 경쟁 구도를 부각하며 중도층 확장성을 노린 포석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선거 구도가 사실상 '민주개혁 진영 내 경쟁'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 점도 조 후보의 전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는 "오차범위 내이지만 자연스럽게 '국힘 제로'가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후보와의 경쟁보다 민주개혁 진영 내 경쟁에 무게를 둔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가 조선일보 의뢰로 지난 16~17일 무선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국 혁신당 후보 26%, 김용남 민주당 후보 25%,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20%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경기 평택을 지역에 거주하는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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